[최명현 제천시장]

   

“먹고 사는게 우선…일자리 창출에 힘쓸터”
제2산단에 우수 기업·출산 때까지 진료비
한방바이오월드로 치료·휴양·레저 ‘동시’

▶당선 소감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것은 지역경제를 살려서 14만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제천을 만들라는 명령으로 생각합니다.

당선의 기쁨은 잠시고 시민들의 준엄한 뜻을 생각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 해서 그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칠 것입니다.

또한 잘 사는 제천, 건강한 제천시를 이뤄내도록 전 공직자들과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승리의 원동력은.

저는 제천시에서 32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 뒤 오늘이 있기까지 6년여 동안 제천시 구석 구석을 발로 뛰고 누비며 시민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펼쳐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허물 없는 대화를 통해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잘 사는 제천을 위해 꾸준히 시정을 구상해 왔습니다.

시민들께서 저의 그런 노력을 좋게 봐주셨고 소중한 뜻과 마음을 표로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를 늘리고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적임자로 저를 성원해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황소 캐릭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약속했듯이 32년 공직 생활 동안 보여준 우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선거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고 버거웠던 후보는 민주당 서재관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서 후보는 고려대를 나와 제천경찰서장을 거쳐 충북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까지 지냈으며 우리 지역에서 국회의원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진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학력이나 경력에서 저보다 우월, 인지도에서 제가 다소 떨어진다는 강박감이 선거 기간 동안 저의 가슴을 짓눌러 온 것도 사실입니다.

또 한 가지 정말 어려웠던 점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목이 좀 짧고 어깨가 넓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선거 중반 이후 저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니까 이를 빗대서 “벌써부터 목에 힘을 주고 다닌다”는 인신공격을 받았을 때 정말 마음이 아프고 편치 않았습니다.

아무쪼록 저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수 없이 강조했습니다.

다행히도 큰 마찰이나 잡음 없이 선거를 마친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낙선자와 화합 등 선거 후유증 극복 방안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신 후보자들 모두 제천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은 같을 것입니다.

비록 서로 명암은 엇갈렸지만 그 마음과 열정을 한 데 모아 시정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저와 시장선거에 출마해 고군분투하신 다른 후보들도 훌륭하고 각자가 소신과 철학이 뚜렷하신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존경하고 친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필요하다면 그 분들이 가지고 계신 새롭고 참신한 비전을 공유해 건강하고 잘 사는 제천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표적인 공약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먼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365일 안심 보육시설’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언제 어느 때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퇴근 후 아이를 데려갈 수 있도록 365일 내 자식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천시에 들어가면 현재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2산업단지에 우수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풍부해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라면 공무원들과 전국 각지에 있는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천시만이 가진 교통과 환경 등 각종 장점을 홍보하고 입주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또 현재 입주한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그들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입니다.

출산 장려와 여성들을 위해 임신에서 출산까지 진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보조와 의료보험 등에서 지원되는 비용 외에 10만∼20만원 정도를 비급여 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 지원조례를 만들 계획입니다.

오는 9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마친 후 제천시의 미래가 걸린 한방건강산업을 위해 청풍호변 일대에 치료·휴양·레저가 함께 이뤄지는 토탈 시스템을 조성, 치료 받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한방바이오월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조성·운영 중인 한방명의촌과 한방생태마을, 웰빙휴양타운, 휴양리조트 등 제천시는 곳곳이 웰빙과 한방, 휴양 시설이 될 수 있는 기반과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한방엑스포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도시 제천, 휴양도시 제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칟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이 위원회는 공무원과 민간인 등으로 구성해 시민이 불편함 없도록 공무원들과 협의를 가진 후 반드시 구성,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민께 드리는 말씀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임기 동안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서 받아들이고 겸손해 하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시정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시민들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

일자리와 서민 복지 혜택을 늘리고 자녀들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도 덜어 드려서 행복하고 건강한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최명현이 잘 사는 제천, 건강한 제천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최명현 제천시장 당선자 공약
△ 서울대학병원 제천분원 유치
△ 청풍호변 친환경 한방바이오월드 조성
△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 동명초 이전 부지 교육ㆍ문화 컨벤션타워 건립
△ 의림지 농업사 박물관 건립
△ 임신에서 출산까지 진료비 전액 지원
△ 365일 안심 보육시설 운영
△ 재래시장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살리기
△ 제2산업단지 우수기업 유치
△ 청풍호 관광ㆍ레저사업


프로필
△ 대원대학 토목공학과 졸업
△ 제천시 기획담당관·홍보체육과장
△ 제천시 지역경제과장·세정과장
△ 제천시 사회복지과장·생활민원과장
△ 제천시 탁구협회장·체육회부회장
△ 홍광초·제천중 총동문회장
△ 제천시 초·중·고 총동문연합회장
△ 제천농고(현 제일고) 총동문회 부회장
△ 청주지방법원 청소년 보호위원회 자원보호자
△ 제천시 재향군인회 이사
△ 한나라당 충북도당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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