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이기용

   

▶충북도교육감에 출마한 이유는.

충북교육은 제 임기동안 학업성취도, 학교급식 평가, 학교 자율화 분야에서 전국 1위를 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둬 왔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아직도 부족하다. 지금까지 구축해 놓은 학력, 인성, 복지 등의 확실한 성장 속에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

21세기형 명품학교 실현, 첨단 교육환경 조성, 가슴이 따뜻한 인재 육성 등이 그 주요한 실천과제가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며 그만큼 이번 선거의 중요성이 큰 것이다.

이 중요한 시기에는 희망찬 비전과 그 실천 전략이 필요하다. 나는 그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다. 그것은 이미 지난 4년여 동안 검증된 바 있다. 그 비전을 실현해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출마했다.

▶후보자만의 특별한 공약이 있다면.

최우선 공약으로 가슴이 따뜻한 인성 함양에 힘쓰겠다. 사랑의 반올림 운동을 추진하고, 위기학생에게 먼저 손 내미는 청명학생교육원과 요리미용체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친환경의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해 학생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저소득층 자녀의 인권 보호를 도모하겠다. 노후 급식시설 개선과 영양교육 강화, 식재료통합시스템 운영 등이 실천과제다.

학교폭력예방 및 건전한 시민 육성을 위해 학교 가는 길 CC(폐쇄회로)TV와 가로등 설치, 배움터 지킴이 확대, 학교 안전망 구축 등을 실현해 손에 잡히는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21세기 창의의 시대를 대비하여 독서를 통한 정보의 효율적 사용과 주어진 과제의 창의적 해결 능력 신장하기 위해 유초중고 신입생 1인 1책 선물하기, 연중 책읽기 운동 등을 운영하는 다섯 수레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해 행복한 책 읽는 사회를 만들겠다.

21세기형 명품학교를 실현하겠다. 각급 학교의 노후교실을 최첨단 교실로 증·개축하고, 농·산촌에도 명품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하고, 기숙형 고등학교 확대와 녹색학교인 아토피 치료학교와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학교도 설립하겠다. 기술명장을 기르는 첨단 마이스터고를 확대하고, 대학졸업장보다 대우받는 기술인을 육성하는 전문계고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학력은 올리고 사교육비는 낮추는 과제는 언제나 중요하다. 공교육의 가장 근간인 학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부모 부담 최소화하겠다. 단 한 명의 학생도 끝까지 책임지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과, 방과 후 학교, 마을 공부방, 학력향상 중점학교 운영, 저소득층 지원 활성화 등이 그 주요 실천방안이다.

▶현재 충북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현재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고입 연합고사와 무상급식이다. 연합고사의 경우 관련 법령에 의해 시행이 예고된 사안이다. 이는 올해는 무조건 시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폐지 논란은 아무 의미가 없고, 다만 시행 후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여론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학생들이 지금까지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이젠 정말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 대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산적인 고민을 함께 했으면 한다.

무상급식 부분은 교육청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와 연결된 분야이기 때문에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다행이 내가 제안한 교육지원 관련 공약 채택에 대해 대부분의 후보가 공감하고 공약으로 제시해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교육청에서 우선 시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의무교육 대상자에게는 자치단체와 매칭 펀드로 친환경 완전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 또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전면 무상급식 추진 기획단을 통해서 재정 확보, 식자재 구입, 노후 시설 개선, 친환경 농산물, 조리원 처우 개선, 식자재 지원센터 설치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교육에는 연습이 있을 수 없고 중단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검증된 경륜과 우리 충북교육을 더 큰 발전으로 이끌어 갈 큰 비전과 실천 전략을 갖춘 따뜻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충북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육자로서의 진실과 품격이 있고, 희망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충북교육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의 중요성이 큰 것이다. 그 동안의 소중한 경험과 희망찬 청사진을 바탕으로 충북교육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충북교육의 힘의 원천이고, 충북교육의 미래를 결정한다.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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