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에게 듣는다/충북지사

“행복도민 시대 열겠다”- 한나라당  정우택

▶출마 이유는.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저는 도민여러분께 충북 발전의 더 나은 선택이 정우택이라고 호소하면서 충북도민 여러분께 충북의 새로운 비전과 실천과제를 약속 드렸다.

4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고 감히 생각하며 우리 충북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와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이 모든 성과는 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155만 도민과 함께 만들어서 더욱 값지게 여긴다.

민선 4기가 도약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민선 5기는 비상을 위한 도약기가 될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더 발전할 것이다.

충북도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경제특별도 충북을 완성하고 우리 충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희망충북’ 시대, 우리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행복도민’ 시대가 바로 충북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새로운 비전이다. 경제특별도 완성을 위해서는 민선 4기에 씨를 뿌린 제가 민선 5기에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 경제특별도 완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증대이다.

민선 5기에는 △신규투자유치 20조원 달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

둘째,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

민선 5기에는 20조원의 신규투자 유치, 기존 투자기업 신규인력 채용 확대, 사회적 기업 100개 육성, 대형국책사업 추진을 통한 서민 일자리 창출, 공공부문 및 미래신산업 청년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총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내일을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향후 10년 동안 충북이 먹고 살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셋째, 청주·청원 통합을 위해 ‘범도민통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 발전적인 통합이 되도록 강력히 통합을 추진하겠다.

넷째,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인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초·중학교 무상 급식 등을 실현해 교육최강도를 추구할 것이다.

다섯째,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지난 2월 대통령께서 충북 방문시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면 충북발전의 전기를 이룰 것이다.

▶후보가 생각하는 지역의 핵심 현안 및 해결방안은.

지역경제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구호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과제로 투자유치가 필수 조건이다.

우리 충북도는 민선 4기에 23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와 충북도민들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민선 5기에도 20조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하겠다.

신규 투자유치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 지원하면 충북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경제 활성화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오송메디컬 그린시티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천안함 사태와 구제역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늦었지만 지난 4년간 충북의 경제총량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점을 도민 여러분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

민선 4기에 뿌린 경제특별도 씨앗을 민선 5기에서 열매 맺는 경제특별도를 완성하겠다. 이를 통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충북을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 충북 곳곳을 발로 누비며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찾아 뵙고, 경제특별도의 성과를 알리고 민선5기 비전과 정책을 설명 드리면서 재선의 당위성을 알리겠다.

민주당 의원이 6명이나 되는 충북에서 도지사 마저 민주당이 당선된다면 저와 도민 여러분이 힘든 여건속에서 그린 충북의 청사진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 경제특별도를 완성하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세종시 원안 반드시 지켜야”- 민주당  이시종

▶출마 이유는.

충북도민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충북무시로 큰 손해를 입었다.

세종시 수정안 밀어붙이기와 혁신도시 중단위기로 충북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혔다.

수도권우대 정책과 반쪽짜리 첨복단지로 충북도민이 큰 손해를 입고 있지만 충북도는 대통령에게 말 한마디 못하는 벙어리가 돼버렸다.

여기에 청주청원 통합이 민선 4기 4년 중 3년 반 동안 무관심으로 일관한 충북도로 인해 끝내 무산되고 말았고 민선 4기 동안 실업자는 30%, 지방자치단체 부채는 90% 증가하는 등 충북이 경제특별도가 아니라 경제하락도가 됐다.

충북도는 도민의 민심을 대변하는 대변자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눈치보기 급급한 방관자가 돼버렸다.

이에 충북에서 태어나 충북에서 학교를 다니고 충북에서 공직생활을 한 충북을 잘 아는 이시종이 도민의 대변자가 돼 대통령에게 할 말은 다하고 짓밟힌 충북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충북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게 해줄 세종시 원안, 반드시 지키겠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충북무시에 맞서 도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세종시 원안을 지켜나가겠다.

우선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민관정이 함께 하는 세종시행정도시지키기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다른 시·도와도 연대해 세종시 원안 사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둘째, 청주·청원통합을 2012년까지 추진하겠다.

1995년 내무부 지방자치기획국장과 지방자치기획단장 재직시절 충주시와 제천시 등 전국 35개 시·군 통합을 진두지휘한 장본인 이시종이 과거 35개 시·군 통합의 경험을 살려 청주청원통합을 책임지고 하겠다. 민선 5기 출범 즉시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연구 용역을 통해 통합시의 모델을 찾고 청원군에 대한 인센티브 등 제도적 보강을 통해 2012년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

셋째, 의무교육 전면 무상급식 실시하겠다.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여 국민의 권리 회복과 학부모 급식비 부담해소를 통한 가계재정 안정을 도모하겠다. 의무교육 무상급식에는 충북도내 농촌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별로 급식센터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 및 효율적인 급식유통망을 구축하겠다.

넷째, 만0∼5세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

영유아에 대한 보육비 부담을 줄여 출산율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무상보육은 예산규모를 고려해 임기 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지역핵심 현안 및 해결방안은.

지역의 최대 핵심 현안은 세종시 원안 사수다.

9부2처2청의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약속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하루 아침에 이를 뒤집고 충청권을 포기하고 버렸다. 이로 인해 우리 충북은 다시 한 번 이명박 정부의 홀대에 자존심을 짓밟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충북에 세종시는 최고의 기회라는 사실이다.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될 때 충북은 경제도시로 상호보완작용을 일으켜 최대의 수혜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세종시가 경제도시가 되면 상호 경쟁관계에 놓여 충북은 최대의 피해지역이 된다. 세종시를 지켜야 한다.

▶유권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군 이래 충북의 최대 기회였던 세종시가 수정안이 되면 충북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세종시가 행정도시일때, 충북은 경제도시가 돼 크게 발전하지만 세종시가 경제도시가 되면, 충북은 빈껍데기만 남게 된다. 세종시를 반드시 지켜 충북의 자존심을 되찾겠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후보 저를 뽑아서 세종시를 지키느냐, 아니면 한나라당후보를 선택해 세종시를 포기하느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6월 2일 이번 선거는 기호 2번 이시종을 선택해 세종시도 살리고 서민 경제도 확실히 살려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잘사는 복지충북 만들터”-진보신당  김백규

▶출마 이유는.

유일한 진보진영의 도지사 후보다. 아직 충북도민들께 진보정치가 생소할 수도 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진보신당은 우리 사회가 북유럽처럼 사회복지제도가 안정적으로 모든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세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길로 가기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안정적인 정규직일자리로 전환하고 소비를 진작시켜 중소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잘돼야 지역내수경기를 살리는 선순환의 경제구조로 변환되면서 충북의 미래가 희망이 있다고 판단한다.

또 부자감세와 4대강사업으로 지역과 서민의 삶을 붕괴시키는 정책들을 막아내는 것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진보진영뿐 아니라 중산층을 포함한 노동자, 농민, 서민 모두의 잠재된 열망을 분출시켜 미래가 없는 보수 양강 구도를 허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공약은 무엇인가.

분야별 많은 공약들이 있지만 우선 5대 핵심공약만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다.

첫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

무상급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보수정당 후보들까지 공약으로 내거는 등 지방선거의 핵심이슈가 된 상황에서 무상급식의 차원을 넘어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함으로써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둘째,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비정규직 과다 사용기업 공공부문입찰 제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 민간영역의 자발적 정규직화를 유도하겠다.

또 정규직을 우선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공공부문 입찰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비정규직 과다사용 기업은 공공부문 입찰에서 페널티 부과하겠다. 노동기본권 확보 및 안정적 일자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

셋째, 공공사회서비스 분야에서 3만개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하겠다. 연봉 1천800만원수준의 양질의 전문직 일자리를 창출, 안정적인 사회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 넷째, 대형마트 규제와 전통시장 공공개발에 나서겠다. 대형마트 규제 조례를 마련하는 한편 전통시장에 대한 투자확대 및 지역의 중심으로의 복원하겠다.

다섯째, 노인틀니 무상지원 및 노인주치의제도 도입하겠다.

▶후보가 생각하는 지역 최대 현안 및 해결방안.

정우택 지사는 충북을 경제특별도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기업들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업들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투자유치는 이뤄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정작 서민노동자들의 일자리와 민생경제, 충북의 내수경제는 엉망이 됐다.

정우택 지사의 민선 4기 경제특별도 정책은 실패했다. 속빈강정이다. 이것이 결론이다. 도지사의 정책공약에 성장개발공약이 하나도 없을 수 있는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산업단지 개발과 외부 기관, 기업 유치에 목을 매는 성장개발 위주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정작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복지와 쾌적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한 정책들은 배치되지 않았다.

우리의 정책은 충북지역의 모든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우선정책이다.

보육을 포함한 교육과 의료, 주거문제,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가소득 안정화에 대한 대안들은 이미 공약에 담겨 있다.


비정규직을 공공부문부터 정규직화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실시해서 농업발전과 교육복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삼박자 지역경제정책을 준비해 놓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은.

충북도민 여러분. 저와 진보신당은 꿈이 있다. 모든 국민이 차별 받지 않고 고르게 행복한 생활을 하는 꿈! 북유럽 국가들처럼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이 가능한 복지사회를 만드는 꿈! 4대강을 죽여서 생명과 자연을 파괴하는 끔찍한 개발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꿈! 꿈은 모두가 함께 꾸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직 우리의 주장이 생소하고 이상처럼 들리시겠지만 유럽 선진국들은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이미 현재와 같은 복지체계를 완성했다. 이제 모두가 잘사는 복지충북을 만들려는 기호 7번 진보신당 김백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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