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27·수원)가 월드컵 무대를 발판으로 삼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조원희는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월드컵을 통해 개인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싶고 월드컵 이후 영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희는 올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 약 9개월 만에 1년 임대를 조건으로 다시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3월 위건 애슬레틱의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인 출신 프리미어리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대와 달리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실망스러웠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할 뜻을 피력한 셈이다. 그러기 위해선 최종엔트리 발탁이 필수이다.

조원희는 “우선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 경기에서 잘 한다면 월드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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