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6ㆍ2전국동시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 따끔한 질책을 하고 싶다. 공약의 사전적 의미는 정부와 정당, 입후보자 등이 어떤 일에 대해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 또는 그런 약속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국민과의 약속이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후보는 그리 많지 않다. 당선 뒤에는 공약 중간점검이라는 명목 아래 ‘OO% 완료, OO% 추진’이라는 그럴듯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 그만이다.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공약의 경계도 문제다. 공약을 보면 ‘∼하겠다’, ‘∼를 조성하겠다’가 끝이다. ‘무슨 배경으로 이런 일을, 어떻게 자금을 마련해 이런 과정을 거쳐 언제까지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그저 ‘무조건 하겠다’만 있다. 달콤한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표를 의식해 조건 없이 ‘예스(Yes)’만 하는 후보는 이제 우리가 ‘노(No)’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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