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

   

일터에서 밀려난 가장들이 살 길이 막막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날마다 이어지고 있는 절박한 현실이다. 그런데도 국민의 세금으로 번쩍거리면서 지내고 있는 이 땅의 정치꾼들. 우리 시대 정권이 바뀐 것도 민심에서 싹 튼 순환의 질서로 보아야 한다. 말이 없던 국민이 선택한 순환의 질서다. 그래서 말없는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요즘의 정치적인 혼미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국민은 머지않아 있을 지방선거에서 순환의 질서를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이다. 정치꾼들은 이런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6·2지방선거는 갈등과 대립의 어제가 통합과 발전의 오늘로, 미래로 전환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후보자들은 국민들이 국가를 믿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