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수 충북 청원군 오송면

   

6ㆍ2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당선자들에게 가상 편지를 띄웁니다. 당선 당일 축하의 의미로 목에 건 화려한 꽃다발에 자만하지 말고 거리 곳곳에 유권자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미명 아래 ‘자축 현수막’을 걸지 말기를 바랍니다. 각양각생의 꽃들이 지역민들의 다양한 욕구라고 여기고 소중히 생각하세요.

선거운동 때는 발에 땀나도록 다니다가 당선만 되면 현수막으로 대신하는 인사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깍듯이 허리를 굽히던 그때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의원 배지만 달면 허리가 점점 꼿꼿해지고 180도로 변하는 당선자에게는 ‘4년 반짝 임기’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겸손하기만 하고 능력도 없이 그저 자리만 지키는 ‘침묵이’도 사양합니다. ‘늘 처음처럼’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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