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충북대학교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며 학생 대표를 선출하는 축소판 선거를 수 차례 해 왔지만 내게 이번 6·2지방선거는 국민으로서 부여받은 첫 선거권을 행사한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지역의 일꾼을 선택하는 투표라서 기대가 크다.

우리나라는 선거 때마다 자신의 정책 소개보다는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흠집내기가 우선 한다는 것을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어려서부터 배워 온 터라 이번 선거도 그러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 지역 후보들만이라도 상대방의 좋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선의의 경쟁자가 돼야 할 것이다. 선거가 끝난 뒤 갈등으로 인해 지역이 양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방자치의 꽃인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발전을 위한 동량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축제이자 잔치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으로서의 첫 권리 행사를 행복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