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마을회관 뒷편 주택가 입구 풀숲에 인근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수십톤의 각종 건설폐기물이 수개월째 방치돼 있으나 이를 관할해야할 관청과 공사발주처인 충북도 건설종합본부의 지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 폐기물은 충청북도 건설종합본부가 발주해 (주)동환기업(대표 전문수)이 시공하는 사정교보수공사 현장에서 공사중 발생한 폐기물로 폐아스콘, 폐콘크리트, 폐지수판과 잡쓰레기등이 뒤섞인채 버려져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이를 통행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마을 어린이들이 자주 오가는 곳으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며 백곡저수지와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덥게시설 조차 없이 방치돼 지난 집중 호우때 폐기물에 의한 침출수가 저수지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건설폐기물은 현행법상 5톤이상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관계기관에 폐기물배출자 신고를 한후 처리해야한다.
지역주민 이모씨(32·백곡면)는“관에서 발주해 공사를 하는 현장에서 수개월째 폐기물을 처리하지 안고 마을 안쪽에 버젓이 방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발주처인 충청북도 건설종합본부 관계자 우모씨는“공사 준공 일이 8월30일로 아직 몇일이 남아 있어 폐기물을 현장인근 마을에 보관해놔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폐기물보관에 대해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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