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매일 수집해 판매한 금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전달하는 청소 아줌마들의 깊은 사랑이 주의를 감동시키고 있다.
음성군청에서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4명의 아줌마들은 일용직 신분으로 새벽 6시부터 청사 곳곳을 깨끗이 청소해 직원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근무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아줌마들은 청소를 끝내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각 실과 사무실에서 신문지, 폐지, 박스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자신들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판매대금을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

한 달 동안 모은 재활용품을 기껏 팔아봐야 3만∼4만원에 불과하지만 그 돈이 모여 경로당 유류보내기 성금,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 등 사랑으로 커져 세상을 위해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보람으로 가득 차 있다.
최근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청소아줌마 명의로 이재민돕기 성금 10만원을 언론사에 납부하는 등 힘든 노력에 비해 금액은 적지만 가득한 사랑으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자신들도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도 사회를 위해 조그마한 도움을 자청하며 매일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있는 음성군 청소 아줌마들의 작은 사랑이 물질에 물든 현대인들에게 참 사랑을 가르치고 있는 천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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