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161억3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단양지역에서는 붕괴되거나 유실된 도로와 하천둑 등을 쌓거나 매몰된 가옥이나 축사 등에서 토사를 치우는 등 복구작업이 주말과 휴일에도 온종일 계속됐다.
군 재해대책본부는 도로 10개소와 하천 5개소 등 복구대상 공공시설 80여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공무원과 군인, 경찰, 주민 등 연인원 1천950여명과 각종 중장비가 동원됐다며 이달 말까지 응급복구를 끝낼 방침이다.
군과 경찰서, 교육청, 새마을회, 시멘트 3사, 국유림관리소 등 총 18개 기관단체 1천450명은 지난 18일부터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을 응급복구 한데 이어 24, 25일에도 복구작업을 계속 폈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가 난 영춘면 일원에서는 주민들과 군인, 공무원 등이 함께 도로와 하천둑 정비를 비롯, 남한강 부유물과 잔재물 수거, 수재민 일손돕기 등 수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여성단체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 바르게살기 여성위원회, 여성의용소방대 등은 수재민들에게 쌀과 라면, 생수, 담요 등을 전달하고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대원들에게 김밥, 생수 등 간식을 제공했다.
침수피해 지역 주민들은 24, 25일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를 보이자 집기와 옷가지를 햇볕에 말리고 침수됐던 농작물에 묻은 흙을 씻어내는 등 호우 피해의 잔재를 씻어내느라 잠시 쉴 틈도 없이 주말과 휴일을 보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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