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일부 몰지각한 도로확장공사현장이 주민의 안전을 생각지 않은 마구잡이식 공사진행으로 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사각지대가 되고있으나 이를 지도·감독해야할 발주관청이 무소신 행정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진천 초입 회전로터리에서 진천IC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국도 17호구간으로 지난2000년 대전지방국도관리청 (청장 채남희)이 발주해 ㅌ 건설이 총 사업비 160억원에 수주해 총 연장 4.2㎞구간에 걸쳐 4차선확장공사를 하며 오는 2004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현장은 형식적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로 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수만대의 차량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회전로터리에서 진천 성모병원 구간은 커브 길과 함께 공사구간 쪽 안전시설물인 안전휀스가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신설도로와 기존도로가 만나는 이음부분이 많은 굴곡과 큰 층을 보이고있어 잦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7일 밤11시경 이곳을 지나던 임모씨(24·서울시 양천구 신정동)는 갑자기 나타난 도로굴곡과 이음부분의 큰 차이로 인해 차량핸들 감각을 잃으며 중안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큰 인명사고로 이어졌다.

이와함께 지난 5월19일 유모씨(47·진천군 문백면 옥성리)와 지난 3월26일 윤모씨(31·청주시 상당구 내덕동)가 같은 구간에서 차량사고를내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이에대해 발주처인 대전지방국도관리청 관계자는“완공이 안된 도로라서 안전상의 미비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시공사를 통해 안전시설물을 보강설치하고 도로굴곡이 심해 잦은 사고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곳 바로 응급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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