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천시가 천재지변 등 예측할 수 없는 대형사고시 사용해야할 예비비를 경영진단 용역비로 사용했다는 본보 기사와 관련해 제천시 직장협의회가 이에 반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본보 9일자 11면 보도
제천시 직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제천시 홈페이지 시민게시판에 제천시의 용역비의 예비비 사용에 대한 본지와 타 일간지의 기사내용이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9일자 본보를 비롯한 몇몇 일간지의 기사는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32조와 상급기관인 도 예산관계부처의 관계자 취재 등을 거쳐 보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협측은 예비비와 관련한 기사가 충분한 검토없이 법규정의 이해부족으로 기사를 작성해 오보를 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시측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직장협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의견이 연이어 게재가 되면서 예비비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해지며 그 파급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때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권오극(55)씨는 13일 시 홈페이지에 제천시 직장협이 밝힌 내용이 예비비 지출을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예비비의 지출이 보조금, 업무추진비, 특수활동비만 아니면 지출해도 된다고 해석한 것은 잘못된 해석임을 밝히고 경영진단 용역비는 성격상 분명한 앞으로의 행정계획일 뿐 예비비를 사용할 정도로 긴박하거나 시민의 재산과 인명에 관련된 사항은 아님을 밝히고 있다.

또한 그동안 예산을 맡아 업무를 해온 몇몇의 공직자들은 이번의 예비비 사용은 좀더 신중을 기해써야 했으며 예비비 지출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잘못된 행정처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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