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계곡으로 헤매며 마음껏 카메라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아내도 사진의 구성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사진쟁이가 됐습니다.”
24년째 보도사진을 만들며 단양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해온 김종섭씨(43·위민홍보실 사진담당)는 14일 사실을 담기 위해 카메라 앵글로 인식과 표현의 변증법으로 작품을 추구해온 사진인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뛰어난 작품성과 기획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양사진의 토대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8년부터 부지런히 단양의 사계절과 역사문화, 대형 사건사고 현장 등을 사실감 넘치게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으로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는 그는 자신이 원하는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일씩 진을 치고 지내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78년 사진담당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사진에 빠져든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
제대로 사진공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올해 뒤늦게 대원과학대 디지털사진영상과에 사진과에 진학한 그는 그 동안 각종 사진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었으며 앞으로 작품을 정리해 사진전과 작품집을 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