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水)의 계절이 다가왔다. 광활한 물줄기 위해 수많은 어군이 몰려온 듯 하얗게 은빛 물결을 반짝이면 물의 계절이 상큼하기 그지없다.

더운날씨에 걸맞게 활활타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는 레포츠를 즐겨보자. 일명 ‘바나나 보트’라고 불리우는 워터슬레이는 얼음위를 달리는 봅슬레이와 비슷하다.

가속도가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솟구쳐 올라 날아오르는 기분은 지상최고다.

물위를 달리는 수상레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워터슬레이는 튜브모양의 무동력 보트로 모터보트가 끌며 수면위를 질주하는 쾌속정으로 호수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즐긴다.

워터슬레이는 물력마사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상스키와 래프팅의 묘미를 결합한 것으로 앞서가는 모터보트가 뿜어내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질주하는 수상스키의 스피드나 여럿이 균형을 맞춰가며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의 짜릿한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 특별한 기술없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탈때는 뒷좌석에서 한사람씩 중심으로 옮겨가며 앉고 다리는 양쪽으로 길게 달려있는 발판용 고무튜브에 얹으면 된다.

출발하면 얼굴까지 튀어오르는 물보라를 닦아낼 여유도 없이 손잡이를 꽉 잡으면 환호성이 저절로 나온다. 모터보트가 속력을 내 질주하면 위터슬레이 앞부분이 솟구쳐 올라 로케크를 탄 기분으로 거센물살에서 퉁기는 듯한 반동으로 짜릿한 맛을 보여 준다.

워터슬레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이 구명조끼만 입으면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3, 5, 7인승으로 넓이는 56cm로 길이는 3.7m에서 6.01m로 다양하다.

함께 탄 사람들이 호흡을 맞춰 한몸처럼 균형을 잡아야 하고 뒤집혀지지 않으려면 협동심이 필요하다.

물의 계절을 맞아 바바나를 타고 물위를 한번 신나게 달려보자.

안내 동화엔담(02-722-8811) 또는 한국레이저 이벤트협회(02-722-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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