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학생 4-H회원들이 농촌마을을 찾아 도·농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농촌현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 용산공고, 동양공고, 신경여실고 학생 4-H회원 41명은 영동 인터넷고 학생 4-H회원 44명, 지도교사 및 후원회, 기술원 등과 함께 12∼14일까지 농촌회원 가정에 입주, 농가생활을 체험하는 팜스테이(Farm Stay)와 농촌봉사활동, 농촌놀이문화 현장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농촌은 뿌리, 도시는 꽃’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도시 학생 4-H회원들은 농촌회원 가정에 1대1로 입주해 도·농간 생활상을 비교 체험하고 입주농가를 돕는 일손돕기를 통해 회원간 우호를 증진시켰다. 또 노근리사건 현장과 배 재배농장, 난계국악박물관, 영국사 등을 둘러보고 다슬기 잡기 등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영동 인터넷고에 함께 모여 생활하며 농촌체험을 주제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촛불의식, 장기자랑 등을 통해 도·농회원간 정을 나눴으며, 마지막날에는 영동천 자연정화활동과 함께 백일장 우수작품 전시회도 가졌다.

도·농 4-H교류에 참가한 도시 학생들은 “농촌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생활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농촌과 도시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유기적 공동체 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교육 성과가 좋아 지역별로 지속적으로 도·농 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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