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를 위해 음성 지역에서 민·관·군·경이 혼연일체돼 매일 1천명 이상이 제방 마대 쌓기 등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업체 및 단체의 발빠른 대처가 더 큰피해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호우로 3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대소면 미호천과 성산천이 범람위기에 처하자 대소면 의용소방대(대장 이창수) 및 자율방범대(대장 정광구) 대원 60여명과 대소면(면장 안용섭) 공무원 20여명 등 80여명이 폭우속에서도 제방 쌓기에 나선 것이 이일대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구에는 대성건재 이동희 대표가 지게차를 동원하는 등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혼연일체된 노력으로 하천 범람을 막았고 이로 인해 대규모 농경지의 침수는 물론 생활터전을 잃을 뻔한 주민들을 구해냈다.

이와함께 감곡면에서 조강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강수원씨는 지난 7일 집중호우로 인해 면지역을 관통하는 오갑천이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골재 등 수해복구 자재 1천900㎥(1천 400만원 상당)과 덤프트럭 16대, 로우더 1대, 굴삭기 2대를 긴급히 지원해 제방붕괴를 막아냈으며감곡면 삼건토건 대표 한홍규씨도 굴삭기 1대와 15톤 및 5톤 트럭 각 1대 등 3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삼성면 소재 성남중기 이동욱 대표가 굴삭기 1대를 동원해 삼성면 관내 하천 및 도로 보수를 실시했고 삼성의용소방대(대장 남흥식)대원 30여명도 폭우속에서도 마대쌓기에 나서 더 큰수해를 막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어려울수록 단합하는 음성군의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 수해복구 작업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철저한 수해복구계획을 수립해 국도비 확보 등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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