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 농악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풍물교실이 한 여름을 달구고 있다.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음성 한누리패 이수용(36) 단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신명나는 풍물을 이론과 실습으로 배우고 마음껏 펼치도록 하기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간의 합숙 일정으로 어린이 풍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풍물교실은 음성읍 숲속나라 어린이 집에서 이수용씨가 강사를 맡아 각 학교에서 농악을 특기활동으로 하고 있는 관내 초·중·고생 45명을 대상으로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등 우리 농악의 모든 것을 익히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농악을 어느 정도 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이들을 통해 외래 문화에 익숙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풍물이 전파되는 계기를 만드는데 중점을두고 있으며고난도 기술교육과정이 아침 9시부터 하루 9시간의 강행군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이 힘겨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농악 배우기에 임하고 있어 인성교육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음성 수봉초, 소이 대장초 등 관내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악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있으며 생극면 홍복양로원, 관내 군부대, 각 마을 경로잔치에서 무료 위문공연과 지난해말 중국 태주시 인민입성체성연주원에서 설장고, 사물놀이를 공연해 감격을 연출하는 등 농악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청소년들에게 공동체적 신명을 느끼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풍물교실을 열었다.”며“이를 통해 한 올 한 올의 외침이 하나의 큰 어우러짐으로 승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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