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비 한계점 노출 등으로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따른 활성화 대안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내 벤처·중소기업들의 자금·판로·기술 등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508-1 일원에 신축된 충북중기센터는 올해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중기센터 내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 등 모두 13개 경제관련 기관단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266석의 대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충북중기센터는 현재 입주기관단체 임대보증금 52억여원에 대한 이자수입(연간 3억여원)으로만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다양한 중소기업 관련 사업 지원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 이자금리 5~6%대로 떨어지면서 자금운용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다 상당 금액은 관리직 7명, 기능직 6명 등 13명의 인건비 지급에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경영수익사업 일환으로 대회의실 8만~16만원, 소회의실 4만~8만원씩의 사용료를 받고 있으나 청소비 및 전기료 등 운영비를 제외하면 수입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 주관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할 때 요구되는 선정업체 사전조사 권한을 중기센터에 이관, 일정 수수료(타 지역 0.2~0.25%)를 적립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중기센터 관계자는 “기금부족에 따라 운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타 지역의 중기센터 방문을 통해 얻어진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내용으로 한 건의안을 도에 건의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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