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유아의 유치원 취원기회를 넓히고 소득계층간 위화감 해소 등을 위해 시행중인 저소득층 취학전 아동에 대한 원비지원 사업이 소극적 홍보와 대상 학부모들의 무관심으로 저조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유치원 원비를 지원받은 저소득층 자녀는 389명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만5세 취원 적령아 728명에 2억562만원을 지원받은 것에 비하면 절반수준이다.

현재 도내 유치원 취원아는 1만9천명에 이르고 있으나 면단위 이하 유치원의 무상교육 확대실시로 수혜를 받는 원아는 2천27명이다.

그러나 읍단위 이상 유치원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의 유치원 원비 지원은 부모의 신청에 의하고 있어 신청절차의 번거로움과 홍보부족으로 실 수혜자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현재 대상 아동들에 대한 원비지원은 신청하지 않을 경우 지원이 안돼 대부분의 경우 유치원에서 저소득층 대상자녀를 파악한 뒤 통신문을 보내거나 방문해 알려야 하는데 업무과다 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학교 관계자들은 “저소득층 자녀의 유치원 원비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절차가 까다로워 신청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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