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유행 따라잡기

올 봄, 부쩍 짧아진 스커트가 거리를 휩쓸 전망이다.
21세기 원년인 올해는 맥시와 미디, 미니 사이를 오가던 스커트 라인이 미니로 안착했다.
이번 유행할 미니는 60년대 미니스커트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디자이너 들이 발표했던 조형적인 미니가 아니라 80년대로 돌아간 파워풀하고 섹시한 미니 스타일.
이와 함께 50년대 발랄한 미니 룩도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행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복고풍 스커트 유행

미니 룩의 코디네이션은 아찔한 스파이크 하이힐로 마무리된다는 사실을 유념할 것.
화창한 봄날 어울리는 꽃무늬도 더욱 화려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봄이 되면 으레 플라워 프린트가 등장하지만 80년대 글래머러스한 룩의 커다랗고 원색적이 커다란 꽃이 프린트된 진 소재의 팬츠와 재킷을 클루즈라인의 유행이 예고되고 있으며 동양적인 수묵화나 사치스러운 영국식 장미 정원과 같은 화려함이 주조를 이룬다.
옷에 커다란 꽃모양이 어색하다면 구두나 백, 헤어핀과 같은 액세서리에 응용할 수도 있다.
실루엣은 80년대를 훌쩍 뛰어넘어 50년대 스타일로 회귀할 전망.
허리를 강조한 ‘모래시계’ 실루엣의 전성기가 돌아온다.

굵은 뿔테 안경, 멋내기 만점

무릎까지 내려오는 펜슬과 플리츠 풀 스커트,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벨트와 앞이 뾰족한 펌프스 등이 주목된다.
굵은 뿔테 안경과 붉은색 립스틱으로 복고풍 트렌드를 완성할 수 있다.
또 치마정장이나 바지정장 모두 벨트를 이용한 허리선의 강조도 대두되고 있다.
단편적인 섹시함을 풍겼던 80년대 요소가 뉴룩의 포인트.
어깨에 패드를 넣어 부풀린 상의와 허리를 가늘게 보이도록 조인 ‘벨티드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올 봄 패션계는 굵은 가죽에 금속버클을 단 화려한 스타일, 가늘고 긴 금속체인, 옷감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묶거나 흘러내리게 하는 스타일 등 다양한 벨트룩을 선보인다.

버클.체인형 벨트도 인기

특히 영국풍의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패션이 부각되면서 영국식 트렌치 코트에 사용했던 벨트가 트렌디한 아이템이 되고 있다.
체형 커버를 위해서는 화려하면서도 두꺼운 벨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넓은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는 스커트 정장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전체적으로 키가 커보이는 장점이있고 화려한 금속성 체인, 두꺼운 가죽 벨트는 멋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나온 배를 커버 할 수 있다.
허리에 느슨하게 맬 수 있는 ‘루스 벨트’도 인기.
일본의 기모노에서 응용한 넓은 천으로 돌려 묵어주는 새시벨트와 타이벨트 스타일, 천을 넓게 디자인하여 붙인 밴드 벨트 등도 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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