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수요자들이 점차 넓은 평형을 선호하면서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18∼25.7평과 그 이하 평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시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청주지역 건립세대 중 미분양된 아파트는 1천862세대로 이 중 18∼25.7평이 1천175세대로 가장 많다는 것.

또 18평 이하가 514세대로 두번째로 미분양이 많았으며 25.7평 이상은 173세대로 미분양이 가장 적었다.

3월 현재 청주지역 아파트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삼일(하복대)아파트가 18∼25.7평이 102세대, 주은(분평동)아파트가 18∼25.7평이 122세대, 25.7평 이상은 173세대로 나타났다. 또 현대(용암2)아파트는 18∼25.7평이 280세대, 세원(하복대)아파트는 18∼25.7평이 312세대였다. 아파트 전체로는 2천122세대 중 미분양이 989세대다.

임대아파트는 세원임대(우암동)가 18평이하 30세대, 부영임대(용암2, 7-1)가 18∼25.7평이 52세대, 부영임대(용암2, 4-2-1)는 18평이하만 350세대, 역시 부영임대(용암2.8-2)는 18∼25.7평이 307세대로 파악됐다. 청주지역 임대는 모두 2천138세대 중 307세대가 미분양 중이다.

주공임대아파트는 18평이하가 개신A-1이 110세대, 가경2단지가 24세대로 134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이처럼 18∼25.7평이 미분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수요자들이 넓은 평수를 원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적은 평수의 아파트만 공급되다 최근들어 건설되는 아파트 평수가 늘면서 봉급생활자들이 부양가족이 늘고 소득수준이 높아져 넓은 평수로 이동하는 경향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