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는 마을 주민들이 재산·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적절한 보상을 요구해 처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원군 강내면 궁현2리는 고속철도가 마을 한 가운데를 경유하면서 문화마을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부대시설 등이 부족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또 고속철도 공사차량 등이 진입하면서 기존마을 진입로 등이 파손됐으나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배수시설 수리도 시급하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이에 따라 청원군에 문화마을 입구 주민과 궁현2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마을회관 신축과 농기계보관창고 신축, 문화마을과 고속철도, 기존지방도를 연결하는 도로신설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존마을 안길 180m의 아스팔트 포장과 마을 진입지점에서 은적산 단군성전까지의 도로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밖에 △박스형 암거시설 △토취장 단지보수 △정자 및 나무식재 △보차도 및 택지 경계석 교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민원의 반영 여부에 따라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다른 부락 주민들의 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청원군과 고속철도관리공단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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