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화장장건립과 관련, 민자유치를 추진하되 공모결과 희망자가 없을 경우 시 예산(국비 포함)을 전액 투입하는 등으로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한대수시장이 화장장 건립과 관련, 민자유치보다는 전액 시의 예산을 들여 건립하는 방안을 주장해 왔으나 시가 이미 오는 10월까지 민자유치를 위한 공모하고 있는 만큼 민자유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전액 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2005년 9월까지 민자유치를 통해 60억원을 들여 부지 1만6천500㎡를 확보, 화장로 5기(1일 화장기수 14기처리 시설)와 200대규모의 주차장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 시장은 선거 당시 국민들이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에 따라 화장장건립에는 찬성하지만 건립방식에 대해서는 공공성이 강한 만큼, 민자유치에는 반대해왔다.

지난 2월부터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화장장건립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동안 민자유치방식을 선택했으며 운영 역시 종교단체 등에 위탁하되 수요자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청주시 담당공무원은 “화장장건립을 추진했으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99년 국비 4억여원을 반납했으나 화장장건립을 재추진할 경우 정부가 자치단체의 화장장건립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어렵지 않다”며 “10월까지 민자유치 공모는 추진하되 희망자가 없을 경우 국비 등을 지원 받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 화장장건립과 관련, 23일 현재까지 민자유치에 참여의사를 밝힌 단체 등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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