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검도회는 17, 18일 이틀간 91년 세계검도선수권대회우승자인 후쿠시마현 경찰기동대 무또(45)사범을 초청, 청주농고 검도장에서 청주시청·청주농고·대성중 등 학생들에게 일본의 검도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강습회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음성군청과 영동대 검도팀이 일본 후쿠시마현으로 전지훈련으로 인연을 맺은 뒤 손경익 재일본대한검도회장(63·현 후쿠시마현 민단부이사장·민단상공연합회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뤄졌다.
17일 도내 사범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18일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충북대표선수들에게 5시간 동안 일본 검도의 진수를 보여줬고 학생들은 사범의 지도에 따르며 진지하게 검도를 배웠다.
손경익회장은“검도꿈나무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충북검도꿈나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무또 사범은 “91년 한국선수와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고 당시보다 한국검도는 많이 발전했으며 협조와 단결이 뛰어났다”고 피력했다.
김국환 도검도회전무이사는 “지속적으로 연대해서 정기적으로 강습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충북검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