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겨울방학에 들어간 충북 청주청남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친 뒤 선생님과 포옹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photo@ccdn.co.kr  
 

충북도내 각 초·중·고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도내 상당수 초·중·고교가 임시휴업을 단행했지만 이로 인한 방학 단축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 송면초가 지난 11일 이미 방학에 들어가 도내에서 가장 빨랐으며 청주 경덕초가 16일 종업식을 가졌다.

가장 늦게 방학에 들어가는 초등학교는 제천 중앙초와 충주 남산초로 각각 내년 1월 2일에 방학에 들어간다.

충주 남산초는 개학은 도내 초등학교 중 가장 빠른 같은 달 23일로, 방학기간이 22일에 불과하다.

반면 방학 일수가 가장 긴 학교는 괴산 송면초로 무려 58일간이다.

중·고등학교도 오는 24일부터 대부분 방학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신종플루가 대유행 단계에 들어섰던 지난 10월부터 11월 중순만 하더라도 임시휴업·휴교를 단행하는 학교가 늘면서 법정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우려, 수업일수를 늘리거나 겨울방학 기간을 단축하는 사례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도내 480개 초·중·고교로부터 받은 겨울방학계획을 분석한 결과 건축공사 등으로 인한 방학기간 단축사례는 있으나 신종플루로 인해 기간을 단축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휴업·휴반·휴교를 실시한 학교는 113곳에 달한다”며 “그러나 짧게는 하루, 길게는 3∼4일에 불과했기 때문에 수업일수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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