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곡초 청소년 경제교육

   
 
  ▲ 14일 충북 청주수곡초등학교에서 열린 2009 청소년 경제교육에서 김종숙 청주YWCA 경제교육 강사가 학생들에게 계획적인 용돈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일 충북 청주 수곡초등학교에서 열린 ‘2009년 청소년 경제교육’에서 학생들은 경제활동의 개념과 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귀를 쫑끗 세웠다.

충청매일이 주관하고 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경제교육에서 김종숙 청주YWCA 경제교육 강사는 이 학교 5학년 학생 200여명에게 ‘경제야 놀자’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직접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사진과 일러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보여주며 흥미로운 설명과 함께 경제활동의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냈다. 김 강사는 “학용품을 사고 군것질을 하는 것도 소비의 단계”라며 “돈은 버는 것보다 올바르게 소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유년기 시절부터의 경제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는 “소득과 소비, 저축, 신용, 투자, 기부 등이 있는데 이중 신용과 소비, 저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절약습관을 어려서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경제활동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강사는 ‘기부’를 설명할 때는 ‘기부왕’으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의 공연 모습과 카이스트(KAIST)에 578억원 상당의 자산을 기부한 류근철 박사의 사무실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은 항상 행복하다”며 나눔의 즐거움을 소개했다.

‘투자’를 표현할 때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상처 투성이 발을 보여주며 “성공을 위해서는 시간과 땀, 열정을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 강사는 마지막으로 ‘나는 누구일까’와 ‘기적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국전쟁 등 50년 격동의 세월을 이기고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한국을 위해 학생들이 앞으로 자신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해 세계에 우뚝 선 조국을 만드는데 일조를 해달하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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