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정화사업 마무리… 어류서식처·광장 등 설치

당진군 당진읍 중심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당진천에 대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14일 마무리됐다.

2007년부터 공사에 착수 3년여를 걸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국비 53억6천만원을 비롯 모두 76억5천만원의 시설비를 투입해 당진읍 대덕리 대덕교에서 우두리 우두교 4.3km구간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주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케 됐다.

당진천 자연정화사업은 과거 치수위주의 하천 정비로 인해 훼손된  하천 환경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복원함으로써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의 자정기능 향상을 통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함은 물론, 이를 통해 주민의 심미적  만족에도 기여키 위해 추진됐다.

이곳에는 어류서식처 401조, 광장 2개소, 고수호 3천548m, 저수호안 8천922m, 유지관리도로 4천505m, 여울 26개소, 계단 55개소, 징검다리 18개소, 장애우 램프 3개소, 연결데크 22개소 등의 시설물이 설치됐다.

또 지난 10월에는 지역 건설업체인 키온건설㈜ (대표 정태근)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명 분수광장을 조성하고 당진군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당진군은 총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해 당진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당진천 상류로 끌어올려 하천용수로 공급하는 재이용수 시설사업을 펼친다.

이사업이 마무리 되면 당진천의 모습은 충분한 물이 흐르는 친수하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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