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구도로에 위치한 유흥 주점들이 불야성을 이루며 끈질긴 호객행위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어 경찰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창동 구도로에 위치한 유흥주점은 80여곳이며 이 가운데 현재 영업을 하는 곳은 60여곳.

사창동 구도로 유흥주점들은 문을 닫고 아줌마 부대들이 삐끼 역할을 하며 손님들을 유혹하던 예전과 달리 업소간판 네온사인을 밝히고 조직폭력배를 연상케 하는 건장한 남자들이 업소 앞에서 취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변태영업을 막는다는 경찰 방침에 따라 이 일대 업소들이 출입문을 투명한 유리로 교체한 이후 최근 업소들마다 노출이 심한 옷을 걸친 접대부들이 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사창가를 연상케 하고 있다. 또한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방아다리 인근 업소들 가운데 일부가 사창동 구도로 인근으로 옮겨 영업을 하는 등 이 지역 업소 숫자가 늘며 손님을 끌기위한 호객행위도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1년여전 경찰과 불법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자정결의대회 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이지역 업소들의 변태영업이 최근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시민 이모(32)씨는 “사창동 구도로 입구부터 호객행위에 시달리고 있다”며 “건장한 남자들이 접근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이 곳을 지나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최근 호객행위로 접수된 신고는 없다”고 말하고 “순찰강화를 통해 호객행위를 근절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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