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종성·이하 신보)이 충북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는 또 구매자 금융보증도 중점지원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해 주
기로 했다.

26일 신보청주지점(지점장 표민영)에 따르면 관내 기업의 자금 경색 현상을 해소하고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올해 충북지역에 2천480억원의 신용보증을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는 것.

이는 지난해 공급계획 보다 %증가한 것으로 향후 관내 기업의 자금 사정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지점 관할지역(청주시, 청원, 보은, 연기군)이 1천72억원, 충주지점 관할지역(충주, 제천시, 단양군) 567억원, 증평지점 관할지역(괴산, 음성, 진천군)이 841억원 등이다.

신보는 특히 같은 기업당 100억원 한도로 구매자금 대출, 구매전용카드대출에 대한 구매자 금융보증을 중점지원키로 했다. 신보가 구매자 금융보증을 확대키로 한 것은 내수 관련 중소기업이 판매 부진과 유가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상승해 채산성이 악화되는 추세를 감안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원자재 구입시 현금결재를 통해 구매대금을 할인받음으로써 구매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자금난을 완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것도 확대의 이유다.

신보는 이외에도 보증규모 확대에 따라 신속한 보증의사 결정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각 지점의 조직 형태를 변경, 신용보증과 부실채권 업무 관리업무를 동시에 담당하던 팀체제를 신용보증 및 어음보험 업무만 전담하는 고객팀으로 개편, 지점마다 4개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보는 보증재심요청제도를 마련했는데 이는 기업이 일선 지점에서 상담이나 보증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증거절통지를 받은 경우 이에 불만이 있는 기업이 해당지점이나 지역본부에 재심의를 요청하면 보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검토한 제도로 신용보증제를 기업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588-6565나 267-5825∼8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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