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이종환 라이온스 충북지구 총재
▲ 지난 2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사회봉사신문 창간 18주년 기념식에서 뉴증평클럽 권세원 회장이 봉사대상을, 청주뉴우암클럽 김상전 직전 회장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 ||
‘긍정적인 사고, 변화하는 라이온(Positve mind, Innovative Lion)’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의 전진에 부응하는 마인드를 창출, 변화와 의사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지구 제30대 이종환 총재(53)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7년 뉴보은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하면서 사회봉사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이종환 총재는 충북 보은군 전문건설협회 회장, 보은군 교육발전협의회장, 동우건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협의회 운영위원, 충북지방경찰청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보은경제인협의회장, 동한건설 합자회사 대표사원 등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 총재는 국제라이온스 355-F 충북지구 총재 취임 일성으로 충북 라이온스 회원 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참된 봉사를 실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주문하며 “라이온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형식을 탈피한 아름다운 봉사로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재는 라이온스 발전을 통한 저변확대와 많은 봉사인 발굴을 위해 신입회원 증강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제협회 중점 실천사항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 355-F 충북지구 이종환 총재를 만나 2009~2010년 회기 지구 운영방향과 참다운 봉사의 의미를 알아봤다.
▷포부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여건속에서 충북지구 총재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 특히 충북지구 창립 30대 총재로서 더욱 의미심장한 한해를 맞아 각 클럽 회원들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할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긍정적 사고, 변화하는 라이온’의 슬로건을 걸고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원들의 역량을 도모할 것이다. 여기에 신입회원 증강에 노력하는 분위기 조성 확산에도 임기 동안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충북도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헌혈봉사 캠페인사업을 위해 올 연말까지 헌혈차량(1억6천만원 상당) 1대를 충북혈액원에 기증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충북지구는 현재 국제라이온스협회 재단본부에 이미 교부금을 신청했다. 또한 국제교류활성화와 동남아 등 낙후지역과 결연을 하고 의류, 학용품, 의약품을 전달하고 각종 구호사업, 의료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국제라이온스 355-F지구와 그 동안의 활동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국제라이온협회 충북지구는 1979년 10월 12일 309-H(옛 전신)지구 사무실에서 회원 52명이 참여해 충북지역 최초로 창립된 지구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충북지구는 현재 93개 클럽 3천5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각종 재난·재해시 전 회원이 나서 환경정화를 비롯해 독거노인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제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쓰나미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롬복섬을 방문해 의류, 학용품, 의약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2천160건의 장애인 구호사업과 장학사업, 무료진료사업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는 신생클럽 3개 확장과 신입회원 500명 순증가 달성, 시력 우선사업, 각막 기증운동, 95개 클럽과 미인가복지시설 및 소외가정 자매결연사업, 독거노인 복지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라이온스 참여와 봉사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봉사’라는 것은 넉넉하고 풍부한 미래가 아닌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주변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남과 다르지 않다는 마음에서 봉사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이다.
비록 내가 금전적인 여유는 없지만 작은 힘이나마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봉사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1997년 뉴보은라이온스에 입회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입회 전에도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사회에서 도움 받은 분들에게 보담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지내왔다.
특히 라이온 입회 클럽인 뉴보은클럽회원들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가정돕기를 비롯해 소외계층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국무총리, 행정자치부장관, 법무부장관, 충북지사 등으로부터 30여차례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진정한 봉사는 나의 경제적인 형편을 떠나 남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활동계획은
국제라이온스협회는 205개국 4만5천여클럽 13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이다. ‘참여하는 봉사,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이온스를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일부에서는 재산이 많거나 전문직을 가진 특권층 사람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편견을 갖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회원 추천제로만 회원을 증강시켰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 같은 시대변화에 걸맞는 고효율 저비용 봉사활동을 펼칠수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회원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충북지구에서는 전국 20개지구 9만회원 20여만 라이온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리(충북)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이 사업은 한국농업경영인 충북연합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우리농산물에 대해 충북지구 홈페이지는 물론 온라인 판매를 통해 지역농가주민들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데 회원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온회원과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라이온스 충북지구는 기존회원의 위상을 높여 라이온의 긍지를 스스로 지키는 적극적인 참여와 우러나는 사랑의 봉사정신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로 다시 태어나겠다.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돕기 지원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가옥 수리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충북지구본부 총재를 중심으로 도내 9개 지역 부총재, 각 클럽 회장, 회장 등으로 구성된 ‘긴급자원봉사대’ 조직을 활성화하고 이 조직을 통한 하천오물수거, 환경보호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보호사업에 주력하겠다.
봉사는 풍족함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시작된다. 앞으로 라이온의 진정한 봉사는 따뜻한 사랑을 내세우는 봉사가 아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봉사가 회원간 단합되는 구심점이 되는데 충북지구 총재로서 앞장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