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원(기획행정위원장)은 28일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한 개인의 생명과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재난대책본부 등 범지역적 조직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이날 제28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올 하반기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신종플루 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 백신 확보, 예방 접종, 예방교육 및 홍보, 신고체계와 방법 등의 기능과 역할을 망라한 대응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청주시는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간과한 나머지 너무 느슨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9월 23일부터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에는 해외에서 모두 53개국 4만5천여명이 청주시를 방문하고 국내에서도 80만명이 참관할 예정이나 행사기간이 신종플루 확산이 최고로 우려되는 시기와 겹쳐있는 데다 청주시의 경우 별다른 예방 매뉴얼이 없어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충주시는 해마다 개최한 세계무술축제를 과감하게 취소했으며 청주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도 2학기 개학을 연기하고 있다”면서 “공예비엔날레 기간 신종플루가 급격히 확산돼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어찌하겠느냐”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이어 “신종플루 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 백신 확보, 예방 접종 예방교육 및 홍보, 신고체계와 방법 등의 기능과 역할을 망라한 대응조치를 위해 국가재난대책본부 등 범지역적 조직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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