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살라후딘 말레이시아 국왕과 정상환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과 살라후딘 국왕은 환담에서 양국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한 각종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인적·통상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환담에서 “양국이 국교 수립 40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특히 무역·통상 분야에서 협력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온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통상 및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살라후딘 국왕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에 깊은 감명을 느끼게 된다”면서 “양국간 관광교류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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