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단체미팅을 하기전 여론조사를 한 것에 대해 인격비하의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C대학 총학생회가 지난달 9일 ‘단체미팅’을 주선하면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여론조사의 내용과 행사의 부적절성, ‘킹카’ ‘퀸카’ 등 인격비하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여론조사에 여학생을 비하하는 발언을 유도하는 질문을 했다는 것.

이 대학 여학생회는 총학생회가 각 단과 대학별로 48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여학생들과 단체미팅을 가졌으나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서면으로 작성된 공개사과문의 게시를 요청했다.
총학생회가 한 단과대학학생회에 보낸 추천서에는 ‘성격에 이상이 있거나 품질에 하자 발견시에는 즉시 환불 및 보상 조치하겠다’라는 문장과 여론조사에서 ‘나왔으면 하는 학과’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학과’ 등 여성을 상품화 했다는 것.

여학생회는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총학생회의 단체미팅을 부적절하다는 것과 단과대학 학생회장에게 보낸 추천서의 인격비하적인 단어의 사용으로 외모를 중시하는 고정관념을 부추겼다는 것, 여론조사에서 여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유발한 질문 등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