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4일 폴란드전을 앞두고 한국팀의‘16강 염원’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충북 도내 학교와 업체들은 한국팀의 16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고 도내 고등학교도 학생들이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도내 전역이 온통 한국팀 예선전에 집중돼 있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는 한국 예선전이 열리는 4일과 10일, 14일 ‘월드컵! 감동을 충북에서’를 주제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소운동장과 개신문화관 로비에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소운동장과 개신문화관 로비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학생과 시민 등 모두 3천여명의 현지에서 응원을 벌이는 붉은악마와 함께 응원을 펼칠 계획으로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에 동참할 계획이다.
월드컵에 대한 열기는 고등학생들도 뜨거워 청주 청석고는 한국전이 열리는 날 야간자습을 폐지했고 중앙여고는 강당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학생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제천 수산초등학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학교 급식소에 180인치 대형 스크린을 마련했고 마을 부녀회는 간식까지 준비하는 등 월드컵 열기가 도시에서 농촌지역까지 달아올랐다.
흥업·청주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월드컵 예선기간동안 ‘월드컵 성공기원 16강 경품대축제’를 마련해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추첨해 디지털 캠코더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농협 청주물류센터도 한국팀 예선전이 열리는 4일과 14일 한국팀 승리를 염원하며 ‘가격은 절반, 골은 2배’ 특별 이벤트를 갖고 하루 수박 500통을 50% 할인된 절반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며 행사기간동안 매출이익의 1%를 충북 축구발전기금으로 출연키로 했다.

CJB청주방송은 한국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전 직원들에게 10만원씩 보너스를 제공하는 한편 16강에 진출하면 16강 기념 전직원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KT충북본부는 5월 한달 동안 신규 가입고객에 대해 예선전 3경기 가운데 1골차 승리시 8억원을, 2골차 승리시 16억원, 16강 진출시 16억원을 추가로 나눠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또 일부 술집과 음식점 등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한국팀 승리에 대비해 술 무료 제공 등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16강 진출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도민들은 비록 월드컵 경기는 충북에서 열리지 않지만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성원만은 어느 지역보다 뜨거워 한국팀 승리를 기원하는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해 도민들의 마음을 결집시켜 선수단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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