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에서 운행하는 일부 택시들이 부당한 운임·요금을 받고 있어 승객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택시기사들은 기본요금에 m제로 운행 택시요금을 받아야 하는데도 거리에 관계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요금을 부르고 있어 승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얼마 전 군 보건소(괴산읍 서부리)에 볼일이 있어 택시를 탔던 승객 이모(33·청주 율량동)씨는“괴산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탔는데 보건소까지 2천원을 요구했다”며 “기본요금이면 충분히 갈 거리인데도 턱없는 요금을 요구하는데 화가 났다”고 말했다.

주민 장모(28·괴산읍 동부리)씨도 “급한 일이 있어 택시를 불러 보건소까지 타고 갔는데 같은 읍내지역에서 3천원을 요구했다”며 “택시요금이 좀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같은 읍내지역이고 근거리인데도 m제를 적용하지 않고 2천원, 3천원으로 고정시켜 요금을 받은 것은 불법운행”이라며 “다만 금년 들어 불법운행으로 적발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지역 택시 기본 요금이 1일부터 종전 704m~1천300원에서 944m~1천500원으로 200원 오른 금액이 적용됐다.
또 주행거리 2㎞ 이상부터 적용되는 주행요금은 216m당 100원에서 176m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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