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김영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인간은 왜 사는가.

의식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물어온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우리의 삶이라 할 수 있다. 경기침체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현대인들은 돈을 많이 벌어 잘 먹고 살아야 한다는 ‘황금 만능주의’속에 살아가고 있다.

김영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현대인들에게 배부른 안정보단 위험한 자유가 더 가치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추천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유는 빵 조각이나 얻으려고 왔다갔다 허둥대는 것이 아니다”라며 “배만 부르면 만사가 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라는 식의 태도는 스스로를 동물의 상태로 끌어내리는 것으로 갈매기 조나단의 자유와 이상을 향한 도전은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젊은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형식의 신비주의 소설이다.

저자는 다른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 없이 날고자 하는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갈매기 조나단의 인상적인 모습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위대한 가능성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글귀가 있다. 바로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글귀다.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당연한 것인지 모르지만 이는 도전 없이는 삶의 본질을 찾을 수 없다는 철학적 의미가 녹아 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 갈 자유가 있고 우리가 있고 싶은 대로 있을 자유가 있다”면서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것은 사람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암시해 주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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