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설장수 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장

   
 
  ▲ 제158회 유성구 임시회를 맞아 유성구의회는 최근 불거진 ‘북유성 나들목’ 명칭 변경 논란에 대해 ‘북유성 나들목’ 명칭 사수를 결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후반기 유성구의회의 역점 사업과 대표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26만 유성구민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08년 출범한 유성구의회 후반기 의회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 수행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했지만 역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유성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그동안의 숙원 사업이었던 평생학습관 건립이 현실화 됐으며, 최근에는 그 내실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다른 성과를 들자면 진잠동에 건립되고 있는 진잠 도서관이다.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제대로 된 도서관을 건설해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밑거름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성구의회는 구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참다운 일꾼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지난 회기 기억남는 사업과 아쉬웠던 사업은.

개인적으로 돌이켜 보면 지난 회기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물론 많은 의원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모든 성과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보다 유성구의 숙원 사업이었던 평생학습관 부지가 전민동에 확정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평생학습관 부지 확정의 과정에 많은 진통이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평생학습관을 건립하기 위한 산통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부지가 확정된 평생학습관에 주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가득 채우는 일만이 남았다.

물론 이 과정도 절대 쉽게 이루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갈등은 그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출발한다고 했다. 슬기로운 해결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 믿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의회 청사를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방의회 의원 정수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기초의회의 위치를 다져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독립적 위상이 필요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5대 유성구의회에서 비록 그 기반 마련은 완벽하지 못했지만 그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놓은 만큼 다음 의회에서는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1년 앞으로의 활동 방향은.

의장을 중심으로 유성구의회가 운영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의회의 중심은 결코 의장 개인이 아니다. 유성구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8명의 의원님들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각 의원님들은 해당 지역구의 구민들이 중심이 되어가는 것이다.
결국 구의회 의장이라는 유성구의회가 가장 원활하기 움직일 수 있도록 의원과 의원들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활동 방향은 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회의 활동방향은 그동안 계획만 수립되고 성사되지 않았던 사업에 대해 현실성에 비추에 충실해 수행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는 것에 충실하고자 한다.

최근 유성경찰서 신설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

유성 경찰서 신설은 반드시 성사되어야하는 상황이다.

26만 도시에 이를 담당할 전담 경찰서가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를 단적으로 반증하듯 지난 2007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처럼 유성구의 112 출동 시간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어찌 보면 도시의 규모에 비해 치안 상황이 비우 열악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둔산 경찰서가 유성구까지 담당하면서 한정된 경찰 인력으로 50만 인구의 치안을 담당하는 역차별 아닌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유성경찰서 신설은 성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전 경찰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충남 경찰청에서 분리된 대전 경찰청이 신청사로 입주하면서 새롭게 경찰의 위상을 세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심 치안이 더욱 공공해져야 하는데 유성경찰서 설립이 그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알기로는 유성경찰서 신설에 대해 행정안전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전적인 의미의 견제만을 수행한다면 의회의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회는 집행부의 사업에 대한 견제와 함께 사업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얼마 전 유성구의회는 평생학습관의 학습내용을 공부하기 위해 집행부 직원과 의원들이 인근 지역의 평생학습관 운영 실태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고민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진잠 도서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집행부 담당자들과 함께 수도권 도서관을 돌아보며 동행 현장 학습을 펼치기도 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새로워져야 하고 이런 길을 의회가 먼저 열어가야 한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의회를 단순히 집행부의 견제 기관으로 생각하지 말고 행정을 함께하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유성구 의회 운영 목표가 있다면.

의회는 민주주의의 산실이다.
의회 민주주의의 운영을 통해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배우고 학습한다.

그런 의미에서 의회가 갖는 역할은 단순히 예산을 심의하고 조례를 제정하며 결산하는 기능을 넘어 커가는 신세대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때문에 의회 운영부터 민주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소수자의 의견도 소중히 여기고 그 의견 안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유성구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8명의 의원들은 첫째도 구민 둘째도 구민이라는 사명으로 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구민들이 의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구의회는 구민에게 봉사하는 집단이다.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유성구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유성구의 구정 슬로건은 청정유성이다.

깨끗한 환경을 기반으로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고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성구의회는 지나친 개발을 자제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미관을 꾸며 나가는 것이 총력을 기우려 모두가 잘사는 유성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구민 여러분! 여러분이 유성구의회의 주인이십니다. 지난해부터 밀어닥친 경제 불황으로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희망은 언제나 위기의 등 뒤에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를 유성구의회와 함께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유성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구민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유성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구민여러분이 유성구의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유성구의회의 주인 바로 구민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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