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 김영환 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장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키기 쉽지 않은 것이 ‘배려’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배려들이 모여 현재의 자신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려는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저축’과도 같다.

김영환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장은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책 ‘배려’를 추천했다.

김 본부장은 “이 책은 남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타인의 위안이 돼주는 작은 배려가 갖는 의미와 가치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지에 대해 일깨워 주고 있다”며 “혼자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고 전했다.
 

'배려’는 한마디로 비즈니스 우화집이다. ‘위’라는 남자를 등장시켜 직장생활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가 아니라 ‘남’임을 강조한다. 수석 입사해 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엘리트 사원 ‘위’가 어느 날 사소한 실수로 인사에 ‘물을 먹고’ 한직으로 발령받는 사건을 시작으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앞만 보고 살아온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즉, 성공이란 그 자체만을 목표로 해 달려 나간다거나, 누군가를 밟고 일어선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실히 해 주다 보면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남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자신을 이겨내는 것임을 바로 그것이 자기 경쟁력을 높이는 길임을 들려준다.

휴가철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함께 부담 없는 책 한권을 통해 배려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서로 배려하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