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택가에 때 아닌 말벌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어 부여소방서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소방서에 따르면 매년 8월부터 시작해 추석 전후 쇄도하던 벌집제거 요청이 올해는 유난히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일찍 접수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말벌들이 주택가의 처마 밑이나 현관, 아파트 베란다 등 외부는 물론 실내까지 서식지를 만들고 있어 벌집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하루에 2~3건씩 접수되는 등 벌집 제거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119구조대가 바빠지고 있다.

민상기 구조대장은 “만일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 대신 신용카드나 명함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뺀 뒤, 물로 세척하는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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