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화차이 극복 교육

부여군이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농촌생활적응 및 생활농업기술을 교육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부여에 살고 있는 농촌 다문화 가정 여성과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김치 전문반 10회, 연인원 200여명을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에서 음식·언어·생활습관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부작용에 따라 음식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행복한 가정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전통음식을 대표하는 슬로우푸드(Slow food)인 김치 만들기 전문반을 개설하고 한국요리전문가 김찬화 강사를 초빙해 보쌈김치, 수박나박김치, 연근물김치, 오이소박이 등 20여 가지의 김치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한국의 발효음식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의 식문화와 가정생활관리를 배우는 시간이 됐고 더불어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 가족간의 만남의 장이 되는 시간으로 교육생들의 호응은 얻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농촌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생활을 하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촌에 정착해 여성농업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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