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기초의원 선거는 현재 8곳의 선거구에 21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현역의원이 재출마 하는 지역은 단양읍, 매포읍, 가곡면, 어상천면 등 4곳에 지나지 않아 이들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군의회 진출에 전직 공무원의 참여율이 높아져 군의원도 여타 다른 선거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행정관료 출신의 진출 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일부 지역의 경우 동문간의 대결로 각종 변수와 쟁점이 많아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단양읍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재홍(45·현 군의원)씨에 맞서 안승춘(44·안단양도장 대표)씨가 도전장을 던져 단양중 선후배간의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조직을 재점검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서는 등 표밭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이 역력해 지지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포읍은 재선에 도전하는 유영진(45·현 군의원)씨에 맞서 김석호(61·전 매포읍장)씨와 신태의(46·매포읍번영회장)씨 등 3파전 양상으로 예측불허의 경쟁을 하고 있어 현직을 잔뜩 긴장시키는 등 선거분위기가 점점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성면은 장익환(46) 현 군의원이 광역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무주공산이 되자 조태근(47·전 공업계장)씨와 윤종근(55·단성면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씨 등 2명이 폭넓은 인맥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군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대강면은 박창수(57) 현 군의원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전 군 문화관광과장을 지낸 장명수(53·군 행정상담위원)씨와 지난번 선거에서 고배를 맛본 최승배(46·단양문화원 이사)씨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가곡면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수섭(57·현 군의원)씨에 맞서 임동철(57·전 가곡농협 조합장), 신승균(58·전 가곡면 총무계장), 맹도재(44·보발2리 이장), 이원규(53·가곡면 농촌지도자협의회장)씨 등 무려 5명이 난립, 최대의 혼전이 예상돼 지역 원로들이 지역의 화합 차원에서 단일화 작업을 벌이고 있을 정도다.

영춘면은 조동형(53) 현 군의원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정하모 전 군수의 비서실장을 지낸 윤수경(53·을아단향토문화연구회 회장)씨가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세를 등에 업고 있어 윤씨 이외에는 이렇다할 후보가 거론되지 않아 무투표 당선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어상천면은 지난번 선거에 무투표로 당선된 김영주(61·현 군의원)씨에 맞서 허수일(48·전 군의원)씨와 허영강(45·심곡리 이장)씨, 라광우(38·녹연주유소 대표)씨 등이 출사표를 던져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지역정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30대의 라씨가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주민 표시잡기에 나서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적성면은 장용두(47) 현 군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군 농림과 축산계장을 지낸 지영돈(56·적성초 총동문회장)씨와 농촌지도소 지도사를 거친 신승환(42·적성면 자율방범대원)씨는 소외지역 균형발전에 비중을 두고 표밭갈이에 나서 제천농고 동문간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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