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성과와 과제-- 이장우 대전시 동구청장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약사업 15건 중 국제화센터 건립 등 5건이 완료됐고 나머지 10건은 남은 임기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교육으뜸도시 조성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2006년 23만3천이었던 인구가 현재는 24만6천명으로 1만3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동구가 대전의 모태도시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동구의 핵심사업인 교육으뜸도시 조성사업이 특색있다는 평가가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통학형 영어마을인 동구국제화센터는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성공한 모델로 인정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설립한 동구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장학기금 모금액이 13억6천만원을 돌파함은 물론 지난 4월 중학생 학력신장사업을 시작으로 장학사업에 착수했고 8월엔 45명의 지역 우수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민을 위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교육으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가양동에 제2국제화센터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핵심사업은.
대청호를 비롯한 식장산과 만인산 3곳의 관광자원을 축으로 한 생태·레저벨트 구축사업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07년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후 추동 자연생태관 소공연장 조성, 대청호 취수탑 일원 9천762㎡에 생태습지 등을 속속 마무리 했다. 앞으로 대청호 자연생태관과 중추마을 일원에 올 연말까지 생태학습장이, 대별동 대전천 상류엔 가족휴게시설 등이 조성된다. 구민이 생활권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취임 후부터 공원 등에 마을단위체육시설을 총 17개소 설치했고 대전대 등 5개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 등을 만들었다. 또 용전동에는 구민체육센터도 건립한다. 대전의 허브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한 도시성장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다.
2020년까지 대전역 일원 88만㎡에 걸쳐 추진될 역세권개발사업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고 10개 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신흥지구 뉴타운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구도동 일원엔 남대전 유통단지 사업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고 판암 및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용전동 고속버스터미널은 연면적 9만2천430㎡의 복합터미널로 올 하반기 착공예정이고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엔 비즈니스호텔 건립도 추진되고 있어 이 지역이 새로운 상업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문화와 향기 넘치는 명품브랜드축제와 문화인프라 구축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몰민의 애환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물속이야기 생명축제를 봄에 개최하고 있고 용운동에서는 대학로 정기공연이 연 6~7회 공연되고 있다.

대전역 영시축제 등의 추진상황은.
만남과 이별의 애환을 담은 대전역을 활용, 도심형 축제로 대전역 영시축제를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트로트 뮤지컬,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 등이 개최된다. 10월엔 대청호반에서 지난해에 이어 1억송이 국화향 나라전이 펼쳐진다. 국화식재, 국화예술작품 전시와 설치기획 등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중 문화인프라로 자양동에 동구 문화원이 10월 준공되며 용전동에는 대전문학관이 들어선다. 아울러 가오동엔 대전여성회관이 건축 중에 있다.

경제위기 극복 노령은 어떻게 추진되나.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주체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시책도 추진됐다. 예산조기집행은 물론, 공무원 수당 2억6천만원을 반납해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했고 1천89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희망근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이벤트 홀을 개관했고 중앙시장 테마거리 조성, 주차빌딩 건립, 리모델링사업, 아케이드 설치도 추진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 5월 직동에 농촌문화체험마을도 조성했다.
민·관 복지네트워크 강화와 복지인프라를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민간단체와 연계해 지난해 ‘+one퍼레이드’를 펼쳐 3천888명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었고 복지인프라로는 2007년 용운사회복지관에 이어 지난해엔 판암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 24-24가양어린이집을 개관했다.
구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삼성동에 제3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판암동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하고 있으며 인동에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증축한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 동구신청사가 착공을 했다.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상징하는 D-Portal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지하 2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3만5천745㎡ 규모로 2011년 준공예정이다.
행정 조직 다이어트로 지난해 9월엔 공무원 수를 833명에서 781명으로 52명 감축했고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을 2006년에, 동구청소년 수련관을 2009년에 민간에 위탁했다. 동 축소를 통한 행정의 집중화를 위해서도 기존 21개 동을 16개 동으로 5개동을 줄였고 통·반 광역화작업으로 503통 2천382반을 366통 1천939반으로 총 137통 493반을 줄였다. 연 2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으로 지난해 12월 동구비전 2020중장기 발전계획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지난 3년간 발로 뛰어 얻어낸 성과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15.6~17.8% 수준의 열악한 구 재정자립도 극복을 위한 중앙기관으로부터의 예산을 확보했다. 취임 후부터 행정안전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2006년 14억, 2007년 18억, 2008년 27억에 이어, 올해엔 용전동 구민체육센터 신축 기금 등 53억원을 확보해 총 112억원을 교부받는 쾌거를 일궜다.

앞으로의 계획은.
남은 임기 내에 공약사업과 자체 발굴한 100대 과제를 마무리하면서 제2국제화센터와 제3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동구비전2020중장기 계획 추진 등 동구 100년 대계의 밑그림을 그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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