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대전시 유성구청장

   

민선 4기 3년의 성과와 의미는

민선4기 ‘유성호’가 이제 4년차의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4기로는 3년이지만 2004년 6월 재·보궐선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유성구정을 이끈 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렸다.

당초 청정유성을 모토로 초지일관 정점을 향해 하루를 25시간으로 생각하고 무한 질주한 결과 지금의 유성 도시경쟁력의 핵심인 환경과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고 본다. 앞을 내다보는 미래예측으로 최근의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이 태동하기 이전인 2004년부터 모든 시책을 친환경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유성하면 청정, 청정하면 유성’이라는 브랜드를 널리 각인시켰다.

이어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과 유성천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침체일로의 유성온천관광의 타개책으로 2020 유성비전 중장기계획을 마련, 전국 최대 규모의 온천족욕장을 탄생시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재도약의 주춧돌을 마련한 결과, 휴양도시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년 365일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살아 숨 쉬는 미래지향적 도시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광특구이자 과학특구라는 2개의 특구도시로서 10개의 대학이 밀집 돼 있으며 2만여 명의 석·박사가 거주하는 등 최고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활용 기업유치에 힘쓴 결과 육군군수사와 웅진에너지 테크노밸리 공장을 비롯해 최근에는 동국제강 그룹 연수원에 이르기까지 대기업이 속속 연이어 입주하는 등 사업하기 좋은 최적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비수도권 순 인구유입률이 전국 1위라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무한한 축복받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구민과의 약속사업 중 93%를 정상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고 한국생산성 본부의 국가생산성 대상, 국가청렴위 주최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 대상, 지방재정분석 결과 3년 연속 A등급 획득 등 120여회에 걸쳐 약 46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한바 있다. 또 행안부가 선정한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에 서울 노원구에 이어 2위로 선정된 것이야말로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민선4기 3년 유성구의 주요 성과

첫번째라면 ‘청정유성 브랜드화’다. 유성하면 ‘청정’, 청정하면 ‘유성’이라는 이미지가 대전권을 넘어 전국각지에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최근의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이 태동하기 훨씬 이전인 2004년부터 도심 속에서 ‘청정’이란 해답을 찾아 전국최초로 청정유성 기동팀 신설, 인력과 청소장비의 현대화를 통한 친환경 중심의 청소행정 체계를 갖춘바 있으며 청정유성 봉사단 발족, 내 집 내 직장 앞 내가먼저 쓸기 운동 등 청결한 유성 만들기 범 구민운동을 펼쳐 ‘청정유성’을 유성비전의 핵심역량이자 최고의 브랜드로 각인시켜 명실상부 도·농 복합도시 유성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본다.

두번째로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 발판 마련이다. 청정유성을 기조로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하는 한편 꽃 도시 조성, 도심녹화사업, Co2 Zero를 위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구축, 탄소포인트제 실시 등 친환경 제일주의를 펼쳐왔다. 특히 친 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와 청계천을 능가하는 유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발판 마련했다.

세번째로는 유성온천관광의 옛 명성 회복 기반 조성이다. 전국적인 온천의 난개발과 고급 찜질방의 등장, 그리고 지속된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경쟁력이 약화된 유성온천관광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타개책으로 유성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이란 히든카드로 유성경제의 동맥과 같은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네번째로는 ‘눈꽃축제’ 이미지 메이킹이다. 5월에 웬 ‘눈꽃’ 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강한 긍정의 힘인 YES를 주제로, 유성의 자연명물 ‘이팝꽃’ 과 온천설화에 등장하는 순수,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학’을 소재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YESS 5월의 눈꽃축제’ 는 해마다 5월이면 유성도심을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는 유성의 자연명물인 이팝꽃을‘눈꽃’으로 시적, 동화적으로 승화시켜 ‘함평=나비’, ‘보령=머드’ 이듯 ‘유성=눈꽃’ 이란 브랜드 창출에 성공함으로써 유성축제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섯번째로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체계 구축이다. 충남대 정문 앞과 온천로 일원에 2개의 자전거 조형물이 말해주듯 대전권에서는 최초로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 구축에 올인 한 케이스다. 두발로 데이 와 자전거 구정순찰대, 유아 자전거 운전면허제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시책을 선두로 두 바퀴 녹색혁명의 단초를 마련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유성 온천 역에서 충남대에 이르는 구간에 생활 교통형 자전거전용도로와 최근 완공된 신 구교~한빛대교까지 4km에 달하는 갑천자전거 전용도로 1단계사업을 조성,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여섯번째로는 평생학습 특화도시 원년이다.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래 올 들어 전국평생학습도시 협의회 총회 유치에 이은 회장도시로 선정되었고 5월에 열린 눈꽃축제와 연계 제1회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는 등 평생학습 특화도시로서의 면모와 새롭게 도약하는 교육의 도시 유성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해였다고 자부한다.

마지막으로 도시디자인을 통한 경쟁력 강화다. 도시디자인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신 성장 동력 확충과 도시브랜드 창출로 관광명소화 시킴으로써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자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남은 1년 역점 구정방향은

청정유성의 싹을 틔워 꽃망울을 맺었고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대한민국의 성장엔진 유성의 찬란한 새 역사를 꽃피워 나가겠다.

유성의 옛 명성을 이어가면서 문화, 관광, 환경 등 지역발전을 리드하는 도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유성을 새롭게 디자인 해 대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하는 신 성장 동력으로서 경쟁력 있는 과학과 관광의 도시, 삶의 질 최고의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

첫번째로는 멱을 감을 수 있는 유성천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 관광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야심작으로 지난해 첫 삽을 뜬 유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더욱 박차를 가해 2011년까지 벽천과 분수, 천변테라스, 케스케이드, 물놀이장을 비롯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자연친화 형 친수시설을 갖춰나갈 것이다.

두번째로 명물테마거리 1단계사업인 전국 최대 규모의 온천족욕장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2단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함에 따라 군인휴양소인 계룡스파텔까지 약1km 구간에 야외무대, 벽천, 바닥분수 등 젊음의 광장을 조성해 즐거움과 낭만, 추억이 있는 지역의 명소로 가꿔 전국 최고의 온천관광 휴양도시로 재창출시켜 나갈 복안이다.

세번째로 올해 열렸던 눈꽃의 백미였던 ‘이팝꽃온천학 빛축제’ 를 비롯한 눈꽃을 테마로 한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유성=눈꽃’ 신화를 이어가 대전권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네번째로 오는 2012년까지 30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 전국의 자전거전용도로 1번지, 전국에서 자전거타기 가장 좋은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쾌적한 도심하천을 따라 관광, 레저, 교통생활 종합형인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조성사업으로 금년 말까지 약 61억을 들여 진잠천 합류점~봉산동 신 구교에 이르는 10.5km 구간이 조성된다.

이어 대덕특구 내 가정로 ~ 대덕대로 9.4km구간에 연구단지 순환노선 자전거전용도로를 2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시민천문대, 화폐박물관, 지질박물관 등 각종 첨단연구시설을 관람할 수 있는 B-투어형(Bicycle-Tour 자전거여행)으로 조성되며 이와 함께 현충원역~현충원, 지족역~반석역 일원에 2012년까지 18억원을 들여 생활교통형 자전거전용도로(6.1km)를 건설해 도시철도와 연계한 자전거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유성시장과 송강시장을 집단화, 현대화시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화 존과 궁동대학로를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특화거리로 디자인, 도시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

26만 유성가족들에게 당부할 사항은

처음과 끝이 동그라미로 긍정의 도시답게, 자꾸자꾸 유성이 좋아질 수 있도록, 대전의 중심, 유성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삶의 질 최고의 행복도시 청정유성 건설을 위해, 구민들의 손과 발이 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부지런 하고 일 잘하는 살림꾼으로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선거에 출마할 것인가

큰 정점이 작은 정점이 되고 작은 정점은 결국 큰 정점이 된다는 말이 있다. 나는 늘 최선을 다 했다고 자부한다. 또 임기는 아직 1년 남았다.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유성 26만 가족에게 해야 할 도리다. 그리고 그 다음 평가받는 것이 이치다. 따라서 작은 정점에서 큰 정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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