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계속됐던 충남건설기계노조의 제철소 건설현장 파업이 마침내 타결됐다.

건설기계노조측의 신기철 충남지부장, 김영보 당진지회장, 외 주요노조간부 3명과 건설사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계속된 마라톤 협상 끝에 마침내 합의서에 서명하고 합의했다.

이번 사태를 우려와 걱정속에서 지켜보던 당진을 비롯한 충남 지역주민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주요 합의내용은 그동안 계속 진행됐던 1일 10시간 근무와 장비 사용료는 기존 협약서에 준해 올 연말까지 기존대로 진행하고, 이번 분쟁으로 악화된 지역장비의 어려움을 인식해 5월 노임에 대해 조속히 현금 지급 하는 등의 합의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파업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민형사상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는 회사측의 철회 양보로 결론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타결로 제철소 건설 막바지 공정에 차질이 빚었던 일관제철소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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