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제20회 회장기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는 29일 충북대 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40대 장년부 결승전에서 전반을 0대1로 뒤졌으나 후반 10분께 김기찬이 동점골을 터트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결국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져 2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1차전에서 충남을 1대0, 2차전에서 전남을 6대1, 준결승전에서 대구를 3대2로 꺽고 결승에 올랐었다.

50대부 노장부 결승에서는 부산이 대구시를 연장전골든골로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60대부에서도 부산시는 인천을 2대0으로 꺽고 우승컵을 안았다.

60대부 노년부에서 충북은 1차전에서 대전에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대12, 8강전에서 청주에 2대0으로 이겼으나 4강에서 인천에 1대3으로 패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개인상에서는 40대부에서 안양섭(전북), 50대부에서 김양호(부산), 60대부에서 박헌두(부산)가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대회는 1천500여명의 생활체육 축도동호인이 참석해 친목도모와 함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지난 4일 처음으로 청주시축구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동북 조선족 연의회 42명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동북조선족연의회를 초청한 남방희(45)청주시축구연합회장은 축구를 통해 서로를 알기 위해 초청했다며 내년에는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한중축구대회에 조선족의 초청을 받아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기봉(62)조선족연의회 단장은 “청주시축구연합회뿐 아니라 시민들이 열정적으로 도와줘 진한 동포애를 느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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