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형태가 흉기를 동반한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사례가 79%를 차지하는 등 가정폭력의 형태가 점차 흉포화 경향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여성전화 부설 충북가정폭력피해상담소에 따르면 올 1∼4월 사이 가정폭력 상담 건수가 124건으로 전체 여성상담 중 40% 차지, 전년 동월 대비 152건에 비해 상담건수는 줄어들었으나 전체 상담 중 34%에 비해 6%가 증가하는 등 가정폭력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폭력 피해 유형은 신체적 폭력이 79%(98건)을 차지했으며 욕설 및 모욕감을 주는 정서적 학대가 19%(24건)를 보였다. 피해자 연령은 30대가 36%, 40대가 34%, 20·50대가 각 10%을 보여, 30∼40대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학력은 고졸이 64%, 초등교 이하 18%, 대졸이상 11%를 보였다.

가해자의 유형은 배우자가 81%, 친족 6%로 배우자가 대부분이었으며 과거배우자도 3%를 보여 이혼 후에도 가정폭력이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의 학력은 고졸 63%, 초등교이하 16%, 대졸이상 15%를 보였다.
가정폭력피해상담소 관계자는 “가정폭력시 단순하게 가재를 부수거나 손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흉기를 동반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보호를 의뢰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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