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방지를 위한 소독일을 현재 일요일에서 평일로 조정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진천군과 농민들에 따르면 농림부의 방침에 따라 매월 1일부터 1주일단위로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져있어 매월 1일과 8일, 15일, 22일 등 마을별 공동방역을 실시토록돼 있어 군은 일제 소독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 군은 최근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소독약품과 장비구입을 위해 9천300여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하고 4월에는 4차례에 걸쳐 일제 소독을 할 방침이다.

그러나 오는 4월에 실시되는 일제 소독의 날이 1, 8, 15, 22일 등 모두 일요일로 잡혀 있어 각종 행사 등의 참여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과 함께 업무과중으로 인한 관련 공무원들의 불만도 일고 있다.

특히 요즘 농촌에는 결혼, 회갑시즌을 맞아 일요일마다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데도 일제 소독을 일요일에 실시할 경우 차질이 우려된다며 현실에 맞게 평일로 재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 한관계자는 “농민들의 여론과 같이 4월에는 각종 행사가 많아 매주 일요일에 일제방역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소독일을 평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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