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던 학생을 지도해 그 학생이 졸업장을 받던 날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학부모의 고집을 물리치고 학생을 설득, 학교를 졸업시킨 제자가 스승의 날을 맞아 찾아와 큰 절을 할 때 교사로서의 보람을 찾았다는 최명은(45·청주외국어고)교사.
첫 교사발령후 지금까지 밤 12시 이전에는 잠을 잔 적이 없다는 그는 생활지도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수학 시험시간에 백지를 제출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닫고 졸업때까지 지도해 지금은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모습을 보고 교사의 관심이 학생의 장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고 최교사의 10년전의 교사생활을 회고했다.
최교사는 530여명의 학생을 퇴학위기에서 졸업시켰다. 그의 정성과 제자를 아끼는 모습이 제자들을 감동시켜 도내에서 최고 생활지도 교사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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