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부 장관 향부숙 강의

   
 
  ▲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왼쪽)이 지난 8일 충북 영동군 향부숙 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끝난 뒤 정구복 영동군수로부터 가야금을 선물받고 있다.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은 “전국 지역에서 열리는 똑 같은 축제가 너무 많은 데다 춤추고 먹고 노는 것만 남아 있다”면서 “축제의 모든 정책을 뜯어고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8일 충북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휴양림에서 열린 (사)지방경영연구소 소속 향부숙(숙장 강형기) 숙생들을 대상으로 ‘왜 문화경영인갗라는 초청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전국의 축제는 많은 의미가 있는데도 축제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전국 에서 열리는 전통·환경축제 등이 환경에 맞게 개최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에 맞는 특성을 살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영화·음악 등 지적재산권의 불법유출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영화·음악을 불법으로 다운로드받아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도 모자라 블로그에 올려 전 세계에서 도둑질 해가도록 만들고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가 이를 막을 경우 연간 2조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만큼 영화·음악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를 막는데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우리 일상 생활에서 문화가 바탕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창의·상상력과 문화적 개념을 가져야 한다. 이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하고 훈련하다 보면 나중에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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